영화 페일 블루 아이(The Pale Blue Eye, 2022)를 관람하였다.
<영화 정보>
감독 : 스콧 쿠퍼
제작 연도: 2022
출연 : 크리스찬 베일, 해리 멜링, 사이먼 맥버니, 티모시 스폴
장르 : 범죄
시간 : 130분
1830년대 미국 육군사관학교, 한 생도가 자살하자 은퇴한 형사 랜더(크리스찬 베일)에게 사건 해결을 맡긴다.
감독 스콧 쿠퍼는 <몬태나>, <블랙매스>, <아웃 오브 더 퍼니스>, <크레이지 하트> 등을 만든 감독이다. 영화를 본 이유는 당연 크리스찬 베일 옹이 나오기 때문이었다.
<스포 간단평>
1830년대 미국 육군사관학교에 은퇴한 형사 오거스터스 랜더(크리스찬 베일)가 초청된다. 이유는 프라이라는 생도가 자살을 하였는데, 이 후에 그의 시신에서 심장을 누가 도려내는 엽기적인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학교는 폐교 위기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명예 회복을 위하여 도움을 요청한다.
발이 땅에 닿아 있고 뒤통수에 타격의 흔적이 있는 등 프라이는 타살 정황이 보인다. 생도 1학년 랜더에게 E.A.포는 묘하게 설득력 있는 말들을 하자 랜더는 프라이가 손에 쥐고 있던 찢어진 편지를 포에게 주는 등 탐정 보조 역할을 부여한다.
한 편, 인근 지역의 가축들의 심장을 또 누가 도려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은 고조된다.
그들은 심장을 도려낸 뒤 의식같은 걸 한 냉동 창고를 발견하며 주술에 관심있는 자를 찾으려한다. 그러자 흑마법에 관심이 있는 아티머스와 친구들 비밀 모임을 알아낸다. 이들은 죽은 프라이와도 가까운 사이였다. 프라이의 어머니는 장례식장에서 아들의 죽음을 파헤칠 것을 요구하며 프라이의 일기를 랜더에게 전달한다.
며칠 후, 또 다른 생도 밸린저는 프라이와 같은 모습으로 죽은 채 발견된다. 랜서는 포가 학대당한 갈등이 있었는데 이를 숨긴 거에 대한 질책을 한다. 그도 용의선상에 있던 셈이다. 하지만 보통 이런 케이스에는 범인이 아니다.
랜더는 페페 교수이자, 아티머스의 아버지의 집에 초대받아 휘장이 없는 장교복을 발견한다. 이건 프라이 죽은 날 보초를 섰던 생도가 봤다는 장교복이다. 또 다른 한 편, 스토더드가 사라졌다. 벌써 세 명째 문제가 발생하였다.
랜더는 결국 페페의 딸인 리아가 망자와 대화한다는 정황을 발견, 프라이 심장을 꺼낸 건 바로 이들 자식이었다. 그래도 죽인 건 아니라는 주장. 포는 리아에게 심장을 추출당하는 산재물이 되기 일보 직전에 랜더가 구해준다.
정신없는 사이 집이 불타고 리아는 죽고, 아티머스도 깔려 죽는다. 그들이 범인이었던가 하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나 싶다.
그리고 얼마 후, 회복한 포는 랜서를 찾아간다. 회복하는 사이 무언갈 알아낸 눈치다. 바로 랜더 형사와 프라이가 쪽지 주고받은 걸 알아냈다.
실제 사건의 정황은 이렇다. 오래 전 랜더의 딸 매티는 3명의 육사 생도에게 강간당했고, 매티는 프라이 목걸이를 낚아채며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있었던 셈이다. 비극적이게도 매티는 랜더가 보는 앞에서 절벽에 떨어지며 생을 마감한다.
밸린저, 프라이, 스토더드가 범인이었고, 프라이와 벨린저를 죽은 건 바로 랜더의 복수였던 것이다.
창백한 파란 눈이라는 제목,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느릿한 전개 속도와 다소 정적인 분위기가 추리극의 속도감을 기대했다면 안 맞을 수 있겠다.
마지막 반전까지 있음에도 심령적인 요소와 주술같은 것들이 나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한 편, 스토리들이 쫀쫀하게 이어지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시대극을 표현하는 특성상 조금 몰입이 안되는 부분도 있고 말이다.
인상깊은 포인트는 한 군데도 없었다. 그나마 여전히 매력적인 건 크리스찬 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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