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 2017)를 관람하였다.
<영화 정보>
감독 : 케네스 브래너
출연 : 케네스 브래너, 페넬로페 크루즈, 윌렘 데포, 주디 덴치, 조니 뎁
장르 : 범죄
시간 : 114분
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르(케네스 브래너)는 사건 의뢰를 받고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탑승한다. 그리고 발생하는 살인 사건.
케네스 브래너 본인이 감독이자 주연 배우를 맡았다. 다양한 영화들 감독을 하고 있고, 영화들에도 출연하고 있다. 테넷에서 봤던 게 기억난다. <토르: 천둥의 신> 감독이었던 게 제일 인상깊다.
대체 이 많은 유명한 배우들이 어떻게 섭외가 될 수 있던 건 지 의문이다. 리메이크 작품이다 보니 전작에 대한 믿음이 컸던 것일까?
<스포 간단평>
만화같은 느낌의 탐정물이자 캐릭터들로 가득하다. 나이브스 아웃이나 셜록 느낌의 분위기는 있을 지 모르겠으나 탐정 캐스팅이 일단 굉장히 별로인 듯 하다. 케네스 브래너가 이 역할에 과연 맞는가? 훨씬 더 좋은 배우들이 있을 거 같은데 감독과 배우를 다 해먹고자 하는 욕심인가. 만화적인 설정때문인가 수염도 너무 과하고, 멈춰 선 열차에서 멈춰서서 한 명씩 조사를 하는 연기도 집중이 되지는 않는다.
유명한 배우들을 이렇게나 많이 캐스팅했는데 앤티크한 공간과 너무 튀는 주변의 미술때문일까 뭔가 인물 캐릭터도 딱히 모르겠고 스토리도 흡입력이 적다. 오히려 인물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는 게 아닌가 한다. 협소한 공간에서 비슷한 느낌만 계속해서 풍겨대서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원작이 아마 굉장했기 때문에 리메이크를 했을 텐데 어떤 점이 대단했을까 조금 궁금해지기는 한다.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 비장하고 대단한 사람 같은 연출을 하고자 했는데 그냥 홤녀 미술 및 색감에 올인한 영화인 거 같다. 셜록보다는 옆에 있는 왓순이를 닮은 듯한 느낌이다.
무튼 결론은 모두가 범인이다. 중구난방인 듯한 이유가 있었다. 조니 뎁이 진짜 금방 죽어버리고 나오지 않는 게 예상치 못한 특이함이라면 특이함이었다.
원한 관계로 한 명씩 돌아가면서 죽여버리는 초유의 장면. 마지막 장면은 가히 압권이었겠다만 어디서인가 본 듯 하다. 언제 본 적이 있던가 설마? 결말만 놓고 보자면 유명한 사람들만 캐스팅한 이유가 있다. 다 범인이기 때문이다.
훨씬 더 잘 만들 수 잇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많이 아쉬운 느낌이 드는 건 영화가 약간 실패작이라 그렇겠다.
탐정은 그들에게 자신을 죽이고 자유가 되던가 법적 책임을 지라 하지만 결국 묻어두고 떠난다. 속편을 암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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