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탈리스만 (Talisman) 스카치 위스키를 구매하였다.
잭 다니엘을 마신 지 얼마 안돼서 이 기억과 함께 다른 위스키와 비교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마트에서 양주를 구매해왔다. 탈리스만 전용잔을 주길래 다른 양주 고민하지 않고 탈리스만을 선택하였다.
700ml짜리를 구매하였고 가격은 13800원이다.
하이볼을 마시는 제작 방식도 설명해주고 있다., 위스키와 토닉워터 조합, 그리고 얼그레이 시럽을 첨가해도 좋다고 한다.
120년 역사를 가진 몰트 생산 최대 증류소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만든 몰트를 사용하여 블렌딩한 블렌디드 위스키이다.
병이 고급스럽지는 않다. 여타 저렴한 술과 비교해도 될 정도이다. 양주들은 병이 너무 예뻐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확실히 만원대의 한계가 느껴지는 듯하다.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라는 문구가 거대하게 박혀있다. 뚜껑 부분도 저렴한 포장 느낌이 강하다.
탈리스만은 부적이라는 의미로 마시는 사람에게 복을 가져다 주라는 의미 정도로 해석이 되겠다.
얼마 전에 먹은 잭 다니엘은 샷으로 먹어보고 향과 맛에 꽤 임팩트를 느꼈는데 탈리스만 샷은 맛있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얼른 온더락으로 얼음 타서 시원하게 먹어야지라는 생각만 들 정도의 강한 맛없는 향이 올라왔다.
그렇다면 온더락 역시 맛없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겠지 싶다.
역시 마지막 치트키로 콜라와 섞어마시는 결론에 다달았다. 확실히 4-5만대 양주와 만원대 양주는 니트로 먹어도 맛있느냐 그렇지 않느냐 차이부터 갈리는 거 같다.
컵은 상당히 가볍다. 네 손가락이 다 들어갈 정도로 큰 손잡이를 가지고 있어서 그립감이 좋다.
양주를 콜라와 섞어서 먹으면 취하기 위한 소주와 크게 다를 바가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목적에서 보았을 때는 성공적인 맛이었다.
니트로 먹긴 별로다.
좀 더 마셔보고 샷에 대한 맛 평가를 좀 더 적어보겠다.
몇 달 뒤
몇 달 뒤 다른 위스키들을 즐기고 다시 탈리스만을 마셔보려고 열었다. 시간 지나니 꼬리꼬리한 냄새, 소변을 오래 묵힌 찌린내같은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난다. 양주는 상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너무 맛없다. 조니워커 블랙, 제임슨 다음에 마셔봤는데 맛이 왜 이러나 싶다. 냄새를 참고 먹으면 맛은 그냥 굉장히 스파이시한 무난한 느낌이다.
이게 다른 위스키를 마시다가 먹으면 그 꼬리꼬리한 향이 강조되는데, 단독으로 마시면 그렇게까지 꼬리꼬리한 냄새는 안난다. 그냥 쓰다. 독하다. 목넘김이 힘들다 느낌이다. 또한 달달한 맛이 확실히 부족한 위스키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대망의 스모키 스캇을 마시고 탈리스만 냄새를 맡으니 이건 양반이다. 이 꼬리꼬리한 게 피트향이었구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 수입은 (주)리커팟 컴퍼니라는 곳에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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