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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이모저모

[위스키 리뷰] 싱글톤 더프다운 12년 구매 후기. 위스키 맛 평가

by djingo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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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톤 더프다운 12년(Singleton dufftown 12 yo)을 구매하여 마셔보았다. 

 

 

 

 

싱글톤 더프타운 12년은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싱글톤'은 여러 증류소들을 모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었는데 '글렌오드', '더프타운', '글렌듈란' 3개 증류소에서 각 제품을 생산하여 수출한다. 

 

미주 지역 판매용으로 생산되는데 부드럽고 균형감 있는 게 특징이라 한다. 

 

그냥 싱글톤이라는 위스키인 줄 알았다. 더프타운이라는 글자는 저 아래 쪽에 작게 적혀 있다. 

 

 

 

 

유럽산 셰리 캐스크와 미국산 버번 캐스크에 숙성되어 말린 과일향과 견과류 향이 특징이라 한다. 

도수는 40도이다.

 

살짝 요리된 사과, 갈색 설탕, 크리미한 커피, 구운 견과류 맛 정도를 느낄 수 있다 한다. 싱글톤 칼로리가 적혀 있는데 30ml에 67kcal 정도이다. 위스키 칼로리는 정말 살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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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벗겨내면 코르크 마개 형태로 되어 있다. 가격대가 올라갈수록 확실히 전부 코르크 마개를 쓰는 느낌이다. 포장부터 뚜껑까지 연청색 계열을 띄고 있다.

 

 

 

 

굉장히 진한 황금색 색깔을 하고 있다.

 

향은 셰리캐스크 달달한 향기가 치고 나온다. 상콤하다 못해 그냥 달달한 음료수 냄새가 난다. 덕분에 알코올 냄새도 얼마 나지 안흔 듯한 느낌이다. 발렌타인 비슷한가 싶다가 그냥 탐나불린 느낌이 제일 강하다.

 

맛 역시 탐나불린이 생각난다. 몽키숄더보다 훨씬 달달한 느낌의 그런 맛과 향이다. 

 

 

 

 

싱글톤은 밍밍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향긋하고 달콤한 시작에 반하여 끝 맛이 너무 없다는 평이다. 엄청나게 부드러운 위스키를 찾고 있다면 추천할만 하겠다. 

 

엄청 달달한 과일향이 나다가 거의 없다시피한 피니시가 특징이다. 아마 블라인드로 하면 탐나불린과 구별이 가능할까 싶다. 탐나불린이 좀 더 매웠던 거 같다.

 

만약 이게 좋다면, 가격은 좀 더 비싸니깐 그냥 탐나불린 먹는 게 나을 듯 싶다. 너무 심심하니깐 재미가 없다.

 

 

총평 : 이 가격에 굳이?

 

+++

 

한 달 후에 먹어보니, 생각보다 매운 맛이 있다. 맛이 연해진 게 아니라 오히려 맵다. 향은 정말 강한 과실향이 난다. 처음 느겼을 때보다 더 강한데 맛은 첫 입 시작부터 느끼는 맛이 풍부하거나 강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끝에 매운 맛만 유난히 도드라지는 게 완전 별로라는 생각이다. 엄청 부드러운 위스키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라는 글을 적었었는데 취소한다. 코로나 겪은 이후에 미각이 정상적이지 않은 거 같기도 하다. 끝에 아주 살짝의 희한한 탄 맛 느낌이 느껴진다. 피트향이라고 하기엔 아닌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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