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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이모저모

[위스키 리뷰]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리뷰.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맛 평가.

by djingo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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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를 구매하여 먹어보았다.

 

 

 

 

에반 윌리엄스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리는 버번 위스키이다. 1위는 짐 빔으로 하이볼로 많이 먹는 그런 위스키겠다.  잭 다니엘은 테네시 위스키로 분류되어 빠진다고 하니 예상외의 1,2위겠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굉장히 좋은 가성비로 판매하고 있다. 에반 윌리엄즈는 무슨 뜻이지 유추할 것도 없이 너무나 사람 이름같다. 

 

1리터에 31980원으로 보통 700ml 사이즈로 파는 위스키들 가격이 일반적인 걸 생각하면 가격은 좋다.

 

 

 

 

잭 다니엘도 그렇듯 약간 어두컴컴한 병에 어두컴컴한 라벨을 부착해놓았다. 켄터키 첫번째 증류소인 것을 자랑스럽게 마크에 달아두었다. 

 

잭 다니엘도 어쨌든 버번 위스키 그 경계에 있는 셈이니, 잭 다니엘을 먹고 버번 위스키는 안 맞는거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에반 윌리엄스가 과연 그 생각을 바꿀 수 있을 지. 더 저가 제품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좋은 맛은 내기 힘들 거라 기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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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는 43도이다. 40도도 아니고 애매한 위치의 43은 무엇일까 3 정도 서비스로 넣어준다인가 보다. 가성비 라인의 위스키이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포장은 전혀 아니고 그냥 라벨에서만 정체성을 찾을 수 있겠다 정도이다. 보잘 것 없는 플라스틱 뚜껑과 힘 없이 붙어 있는 종이 라벨은 데일리로 즐기라는 가벼운 느낌의 포장이다.

 

 

 

 

따라보았다.

진한 노란색을 띈다. 황금색, 호박색이겠다.

버번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애들보단 확실히 달달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반면 냄새는 달달한데 마실 땐 굉장히 거친 느낌이다. 

 

향 자체는 잭 다니엘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첫 인상이다. 

냄새를 다른 무언가에 비유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그 오묘한 냄새들에서 이건 바나나, 카라멜, 사과, 꽃향기, 나무 등등으로 꺼내서 말로 설명하는 사람들은 대단한 것 같다. 두 개의 다른 냄새를 잘 구분을 할 수준은 된 것 같은데, 조금 더 시간이 흐르고 익숙해지다보면 나도 언젠간 이 냄새를 비유적으로 뽑아낼 수 있을까 싶다. 

 

카라멜 향 좀 나는 것 같고 달달한 사과같다는 표현도 하고 싶다. 꿀 향기같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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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굉장히 맵다. 다른 쉐리 위스키들을 먹다가 버번을 마시면 깜짝 놀란다. 달달함 역시 다른 위스키들이랑은 좀 다른 느낌의 맛이다. 옥수수가 좀 느껴지는 듯한 건 착각일까. 은은한 단맛이 아니라 강제로 달달한 그런 맛이다. 냄새 역시 강렬한 게 버번 애들의 특징이니 맛 또한 강한 건 합리적인 추측에서 예측가능하다.

 

니트보다 그냥 온더락이나 하이볼같은 것들이 더 선호가 된다. 잭 다니엘도 잭콕이 굉장히 유명한 걸 보면 버번류들이 그런 스타일인가 싶다는 느낌이다.

버번 위스키에 대한 의심이 있던 찰나에 가성비 라인인 에반 윌리엄스가 그렇게 나쁘지 않게 느낀 걸 보면 버번도 확실히 매력적인 위스키겠다.

 

 

 

 

잭 다니엘과 지금 당장 블라인드를 하면 구분 못할 거 같은 그런 느낌이다. 에반 윌리엄스가 오히려 조금 더 부드럽나 싶은 그런 생각이 든다. 가벼움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달달한 버번, 마니아층이 있을 만한 그런 달달한 매력이 있다. 카라멜과 같은 찐한 달달함이라 표현하는 게 맞겠다.

 

그래서 가격과 맛을 고려했을 때 개인적으론 잭 다니엘을 먹을 바엔 에반 윌리엄스를 먹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 한 번 잭 다니엘과 옆에 두고 시음해보고 추가로 평가해보아야겠다.

 

일단 동 가격대에서 독보적인 버번 위스키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동 가격대 버번이 무엇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에서 구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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