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노량진 대원상회 어리굴젓 구매 후기.

 

 

네이버쇼핑 노량진시장 이대성이라는 스토어에서 어리굴젓을 주문하여 먹어보았다.

 

 

 

 

가격은 400g에 10,900원으로 큰 통이 하나 배송온다. 배송비는 3,000원 별도이다. 유튜브 참피디에서 굴보쌈을 먹는 걸 보고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주문해보았다.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세모수(대원상회)에서 판매가 된다고 한다. 가격은 꽤 저렴하게 느껴진다. 

 

 

 

 

생전 먹어본 적이 없는 음식이라 이게 맛있는 지, 어떤 향인 지,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 지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배송받아 보았다. 

어리굴젓은 짜지않게 담은 굴젓이란 의미로 저염이라 한다. 세모수에서는 통영굴을 사용하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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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자마자 풍기는 굴 향기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애초에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위장이 그렇게 강하진 못해서 위험한 음식은 피하려고 한다. 그런데 어릴 적부터 들어온 어리굴젓을 한 번 먹어보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지배하던 터라 이번에 도전을 하게되었다.

 

 

 

 

족발이랑도 먹어보고 보쌈이랑도 먹어보았다. 확실히 다른 세계의 맛을 내는 듯하다. 굴을 좋아하는 사람이 먹으면 굉장히 좋아할 법한 느낌이다. 받자마자 먹었을 때는 꽤 괜찮나 싶었는데 좀 지나고 먹을 때는 비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세 번째 먹은 날 배탈이 나서 2주를 고생했다. 슬픈 결말이다. 앞으로 굴은 먹기 힘들겠다.

궁금하여 네이버 스토어 글들을 좀 찾아봤는데 탈난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강하게 태어난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음식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