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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이모저모

[제품 리뷰] 바라던 초저지방 찜갈비 후기. 매운 소갈비찜 요리 시식 리뷰

by djingo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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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초저지방 찜갈비


작년에 지마켓에서 바라던이라는 브랜드의 찜갈비를 구매하여 먹어보았다. 소의 3~5번째 갈비대를 썰어내 찜요리용으로 먹으라고 판매되는 부위이다. 지방이 적게 만들어 상대적으로 퍽퍽할 수 있으나 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하여 구매하였다.

 

 

 

제품 정보

 

 

 

 

뉴질랜드산 소고기로, 1kg에 25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하였다. 3~5번 갈비대를 보내준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압축된 채로 포장되어 온다. 오른쪽 하나는 찢어졌는 지 압축이 풀려서 배송되었다. 육안으로 보아도 핏기가 가득한 듯한 느낌이라 뭔가 무섭다. 

재냉동시키지 않고 해동 후 다음 날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바로 만들어서 먹어보았다.

소갈비찜 별 거 없다. 양념이 되어 있단 상황에서, 찬물 핏기 제거 -> 데치기 -> 끓이기 끝이다. 

 

 

 

 

제품 후기

 

 

 

 

 

 

 

하루 종일 찬물에 담가놓아 핏물을 제거하였다. 이 후 뜨거운 물에 한 번 끓여 데치며 불순물을 제거해주니 토실토실한 갈비살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 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다가올 운명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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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시중에 있는 청정원 제품을 사용하였다. 야채는 모양을 낼 뿐, 맛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사치다라는 생각으로 일단 고기와 소스만 넣고 졸여서 먹는다. 물이 너무 적은 듯한 느낌이다.

 

동일하게 만들어서 먹었을 때 황홀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재도전을 한 거다. 그리고 결과는 참혹했다.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고기 잡내. 몇 점을 집어먹다가 도저히 먹을 수 없음을 인정하고 황급히 재활을 도전한다. 똑같은 조리를 해도 고기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일 수 있다라는 걸 제대로 깨달았다. 

 

 

 

 

양파, 소주, 대파, 마늘, 생강을 넣고 영겁의 시간동안 다시 끓여냈다. 생강 향을 굉장히 안 좋아하지만 고기 잡내에 비하면 생강은 양반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생강을 너무 많이 넣어서 온 집안이 생강 냄새로 도배가 되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연해졌다. 

 

 

 

 

하도 오래 끓여서 그런가 마늘이 형태가 남은 게 없었고, 마늘과 대파 역시 흐물흐물해지다 못해 모든 영양소와 수분을 뱉어낸 채 죽어있는 모습이다. 

 

그래도 고기는 살아났다. 완전히 살아나진 못해도 먹을 수는 있을 정도로 살아났다. 양파와 파에서 나온 달달한 맛과 생강, 소주가 어느 정도 잡내를 잡아주면서 '음식'으로써의 도리는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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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삶으니 이점이 있긴 하다. 고기가 정말 부드럽다는 것. 뭔가 해동이 덜 된 채로 되었던 걸까, 핏기가 안 빠진 걸까, 데치는데 문제가 있었을까. 의문이 남은 채로 일단 소갈비찜 할 땐 뉴질랜드산은 당분간 피해보아야겠다.

 

저렇게 여러 야채들을 넣고 먹으니 고기만 먹는 것보다 낫긴 하더라.

 

 


지마켓에서 구매하긴 했는데, 바라던은 다른 쇼핑몰이나 네이버 쇼핑에서도 찾을 수 있다. 여러가지 육류를 유통 판매하는 사업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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