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에이트 나이트로2(PUMA Deviate Nitro 2)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2(PUMA Deviate Nitro 2)를 구매하여 신어보았다. 온라인에서 호평이 자자한 상품으로 푸마에서 굉장히 잘 만든 신발이라 하여 한 번 구매하여 신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푸마 공홈에서 할인을 쎄게 진행하여 구매하여 신어볼 수 있었다.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2 구매 후기 간단하게 작성하여 본다.
제품 정보
제품 포장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2를 구매하였다. 익숙한 빨간 푸마 신발 상자에 담겨진 채로 배송을 받았다. 푸마 공홈에서 567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의미 없는 정가는 189000원이다.
러닝화에서 푸마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 지는 모르지만 해외에서 굉장한 호평을 받은 신발로 유명하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은 신발이라고 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은 재고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라 아마 많은 시착들과 반품을 겪은 제품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이렇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땡큐이다. 한 번 신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는데, 러닝화를 막 알아보던 단계에서는 노바블라스트3이 더 끌려서 먼저 그걸 구매했었고, 이번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구매하였다.
정식 품범은 376807 04이고, 품명은 Deviate Nitro 2이다. 색상은 Puma White-Sunset Glow-Sun Sream이고 사이즈는 250을 구매하였다. 발 실측이 240 정도 되고, 발볼 때문에 항상 260을 신었는데 공홈에서 판매하는 사이즈가 제한적이라 구매를 망설였는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10업을 해서 신으니 작은 사이즈를 시도해 본다는 생각으로 구매하였다.
상자를 열어 신발을 접했을 때의 설레임. 정말 예쁘게 잘 뽑힌 듯 하다.
외관 및 갑피(Upper)
받고 나서 든 생각은 정말 예쁘다.. 영롱하다 등의 매우 만족스러운 생각들이었다. 날렵한 쉐입에 색감 조합이 정말 훌륭하다고 느껴진다. 트레이닝화인 만큼 두께감도 적당히 있고 좌우 상하 어디서 바라보아도 정말 예쁘게 느껴졌다.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 노란 깔창에 있는 RUN 문구가 보인다. 갑피는 상당히 얇은지 안에 있는 노란색 깔창 색깔이 살짝 투영되는 정도로 볼 수 있었다. 신발 혀는 얇아 보이고, 뒤꿈치는 어느 정도 보완이 될 것 같은 두께이다.
푸마 로고가 신발 앞코 쪽에 있는 게 상당히 촌스러운 디자인이라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보니 또 그렇지도 않다. 흰색 신발에 검정색 푸마 로고가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갑피 소재는 엔지니어드 메쉬 어퍼 소재로 다른 많은 신발들에서 본 소재인 듯 한데, 통기성이 뛰어난가 보다.
신발끈도 흰색인 올 흰색 신발 느낌이지만 곳곳에 위치한 분홍, 노랑 등의 색감이 디자인적으로 굉장히 예쁘다. 신발끈 두께와 질감 등 모두 신발에 조화가 좋다.
신발 혀는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로 엄청 얇고 평평하다.
푸마 로고들이 곳곳에 있다. 런닝화와 날렵한 맹수인 푸마 이미지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뒷꿈치는 회색으로 되어 있다. 빛이 반사되는 재질로 보인다. 뒷꿈치 두께도 상당히 있는 게 패딩이 제법 두껍게 처리가 되어 보인다.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이전 버전은 뒤꿈치 탭이 아킬레스건을 자극한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버전에서는 굉장히 개선되었다고 한다.
신발 무게는 250 사이즈 기준 230g이다. 엄청 가볍지는 않은데 많은 러닝화들의 무게를 따르는 듯 하다.
아웃솔
PUMAGRIP이라고 적혀 있다. 푸마에서 사용하는 아웃솔이다. 어떠한 지면 상황에서도 적합한 접지력을 선사하는 소재라고 한다.
푸마라는 동물이 주는 발톱의 느낌마냥 고무 아웃솔이 바닥 표면에 닿을 때 발톱처럼 붙잡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비유도 잇다. 내구성은 좋은 편으로 아웃솔 마모가 심하지 않다고 알려져있다.
미드솔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2는 쿠션화로 분류된다.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2의 미드솔은 질소가 주입된 PEBA 소재 Nitro Elite와 EVA 소재 NItro의 이중 폼 설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Nitro Elite는 Puma의 플래그십 레이싱 모델에 들어가는 폼이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2는 제법 신경을 많이 쓴 모델이겠다.
단단한 Nitro 폼이 뒤꿈치, 엘리트 폼이 발 중간과 앞에 위치한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회색과 흰색 미드솔 차이가 그건가 싶다.
뒷꿈치 높이는 38.5mm, 앞은 30.5mm로 힐드롭은 8mm이다.
경량성과 반발성을 극대화하여 최상의 쿠셔닝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카본 파이버 소재의 플레이트를 적용하여 추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빠른 속도에서는 경쾌한 느낌을 주는 반면 느린 속도에서도 탄력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편안함을 줄 만큼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서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제법 푹신푹신하고 통통 튀는 느낌의 쿠션화이기 때문에 이런 느낌을 싫어한다면 피해야하는 러닝화이다. 말랑말랑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표현을 하곤 하는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카본 플레이트를 볼 수 있다. 카본이 함유된 합성 플레이트라고 하는데, 카본 레이싱화랑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사이즈
신발을 신어보았다. 행여 발이 들어가지도 않는 수준이면 답이 없겠다 싶었지만 다행히 발은 쏙 들어갔다. 그리고 느껴지는 발등과 발볼의 압박감이 살벌했다. 이건 신을 수 없다라는 생각이 압도했다.
혹시 신다보면 많이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밤에 계속해서 집에서 신고 있어 보았다. 잘 때가 되어서야 신발을 벗어보니 발이 얼얼한 느낌이 날 정도였다. 이거는 반품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토박스와 발볼 모두 타이트하고 특히 발등이 상당히 낮은 게 느껴진다.
종일 신고 집에서 걸어보았을 때 느껴지는 쫀쫀한 미드솔의 느낌이 너무나도 기억에 강하게 박혀서 정말 신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사이즈 업을 해서 신으면 되지 않겠냐라는 생각도 했지만 사실 이 가격에 포기하고 싶지 않다란 생각이 컸다.
많은 후기들을 찾아보니 갑피가 유연하여 신다보면 늘어난다, 신발 늘리는 기구를 사용하면 된다 등의 희망찬 글들을 찾아보았다. 사실 듣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 글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한 셈이겠다.
결국 저렴한 가격인만큼, 발 길이는 괜찮으니 발볼을 넓혀보자라는 생각으로 다이소에서 기구를 사서 발을 늘려보았다. 하루 정도 뒤에 신발을 신어보니 웬 걸, 생각보다 정말 잘 맞는다. 이거 발볼이 문제라면 충분히 늘려서 신을 수 있는 듯 하다는 결론을 냈다.
물론 좋지 않은 결론이다. 신발에 발을 맞추는 게 아닌 발에 신발을 맞춰서 사야한다. 넓은 족형이므로 2E 버전을 사서 신었으면 되는 일이다. 그럼에도 그냥 이 과정 자체로 의의를 두고 최악의 상황에서 개선해보고 싶었다.
함께 구매한 동일 사이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엘리트보다 외관 자체는 크지만 발볼과 발등 등 전반적으로 훨씬 작은 듯 하다.
제품 후기
신발 사이즈를 최대한 늘려보기 위하여 신발끈을 푼 다음에 압박을 주는 지점을 건너 뛰어서 끈을 묶은 뒤 신어 보았더니 훨씬 낫다. 신발끈을 푸르고 보니 곳곳에 구멍이 나있는 신발 혀 모양과 로고 등이 선명히 보인다.
엄청 부드럽다는 게 느껴지만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엘리트보다는 조금 덜하다. 적당한 속도와 느린 페이스에서도 편안하게 달리기를 할 수 있다. 쫀쫀하다는 느낌이 들고 가볍고 경쾌하게 다리가 움직이게 도와준다.
다행히 사이즈에서 나오는 불편함은 없었다.
뛸 때 불편함이 없는 것과는 별개로 터질 거 같긴 하다.
10km 정도까지는 정말 인생 신발을 만난 듯하게 딱 맞는 핏에 쾌적한 러닝을 했다. 문제는 장거리로 갈수록 누적되는 데미지였다.
하프 정도 달려보았는데, 장거리를 달리면 발목이 굉장히 뻐근해지는데 장거리로 갈수록 부담이 되는 듯 하다. 하프를 많이 달려본 게 아니라 일시적인 컨디션 때문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안정성 면은 살짝 떨어지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레이싱, 스피드 연습, 데일리 트레이닝 정도에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장거리 레이싱에는 최적화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하프까지는 뛰어보았지만 앞으로는 10km 정도까지만 뛰는 용도로 사용해야겠다.
+++
러닝화를 딱 맞게 신으니 확실히 문제가 있다. 10키로 조금 넘게 달리니 물집이 잡히는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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