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득마켓 내 입점해있는 푸주라는 판매처에서 호주산 소고기 등심과 미국산 소고기 부채살을 구매하여 먹어보았다.
250g씩 포장되어 있으며 등심은 한 팩에 6300원, 부채살은 한 팩에 7500원에 구매하였다. 소고기도 높은 등급의 좋은 퀄리티를 포기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다른 제품과 함께 주문하여 3만원 정도를 맞췄다. 3월 주문 기준으로 아이스팩은 하나가 왔다.
<미국산 부채살>
25mm 두께, 스테이크용으로 적당, 미국산 초이스 등급이고, 진공 소포장되어 있는 냉동제품이다. 부채살은 소의 앞다리살에 붙어 있는 부채 모양 부위로 구이로 자주 먹는다.
판매처의 권장 조리 방식은 다음과 같다.
3번 이후의 고상한 거 없이 1,2번의 해동, 핏물제거 그냥 구워먹었다.
해동되어 약간 진공팩에 살짝 공기가 들어간듯한 느낌이다. 해동 후 핏물이 상당한데 키친타올로 한 번 제거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250g으로 이 팩에는 세 덩이 정도가 들어있다. 소알못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등심이랑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생긴 건 구별 못할 거 같은 느낌일 거 같기도 하다.
냉동 수입 소고기를 믿지 못하는 편이라 바싹 익혀먹는다. 덜 익힌 거 먹었다가 탈나서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어서 레어 느낌으로 먹지는 않는다. 잘게 썰어서 약한 불로 오래 익혀먹는 편이다. 그러면 맛과 식감을 약간 포기해야 하는 감도 없지 않지만 어쩔 수가 없다.
다 구워서 중량을 재어보니 186g이다. 대충 25퍼 정도 굽는 과정에서 기름과 수분으로 소실되나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고기 한 번 먹기는 좋은 듯한 느낌, 소고기 특유의 프리미엄을 기대하면 안되고 쌈장과 밥이랑 한 끼 뚝딱하려는데 소고기가 좀 땡긴다 싶으면 먹기에 아주 좋은 듯한 느낌이다.
다른 판에 구운 다른 부채살이다. 부채살 식감은 오래 익혀도 등심보다는 좀 덜 질긴 듯한 느낌이다. 조금 더 기름진가 어쩐가. 250g의 양은 밥 반찬으로 한끼 가볍게 해치우기 딱이다.
<호주산 등심>
8mm 두께로, 호주산 곡물비육 원료육을 사용하고 250g씩 포장된 냉동제품이다. 불고기, 샤브샤브, 구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장 간단한 건 역시 구이겠다.
핏물을 제거해준다. 핏물양이 상당하니 절대적으로 제거해주어야 한다.
부채살보다는 확실히 얇게 썰려있고 조각조각내기 쉽게 결이 있다. 부채살과 동일한 이유로 상당히 오래 구워서 바싹 익혀먹었다. 부채살과 다르게 얇아서 따로 잘게 썰어줄 필요까지는 없이 굽는 건 아주 쉽다. 부채살보다는 등심이 확실히 먹기 편한 느낌인가.
슬슬 핏기가 모두 사라지고 슬슬 먹어도 될 거 같은 비주얼로 변경 중이다.
전후 232g -> 173g으로 구워서 25퍼센트 정도 수분과 기름이 빠졌다.
맛있다. 근데 오래구워서 특정 부위들은 질기다. 불쾌한 고기 냄새같은 건 전혀 없다. 6300원에 간단히 소고기 반찬 즐길 수 있는 건 꽤 매력적인 거 같다.
푸주는 네이버 스토어에도 있다. 육류 수입, 전문 가공업체로 2005년부터 온라인 시장을 개척해온 오래된 기업이라 한다. (주)피제이푸드시스템으로 상호명이 등록되어 있다.
포장을 보니 예전에 네이버에서 한 번 구매한 이력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어쩌다 보니 재구매가 되었는데 앞으로도 가끔 소고기가 생각나면 먹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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