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랑 평양 물냉면을 조리하여 먹어보았다.
살얼음 동동, 동치미의 맛이라는 문구로 홍보를 하고 있다. 안에 2인분이 들어 있다.
육수는 따로 냉동실에 잠깐 넣어두라고 하고, 면은 40초만 삶으라고 한다.
지난 면사랑 함흥비빔냉면을 먹는 과정에서 5분간 면을 삶는 처참한 짓을 하여 망쳤기에 이번에는 정확히 40초만을 삶는 건 명심하였다.
칼로리 정보는 다음과 같다.
칼로리 490kcal
탄수화물 102g
단백질 14g
지방 3g
지방이 거의 없다시피한 아주 클린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국물 다 먹으면 나트륨이 라면 저리가라이다.
구성은 면과 겨자소스가 전부이다. 아주 심플한 구성으로 중요한 건 냉면 육수가 전부다라고 말하는 거 같다. 사실상 물냉면은 동치미 육수가 제일 중요한 법.
면 꼬들꼬들한 상태를 보라. 이게 40초만 삶은 면의 위엄이다. 정말 면을 적당한 시간만 삶는 게 중요하다. 저번 5분 삶은 대사태는 냉면을 먹은 게 아니라 불어터진 의미없는 음식을 먹은 것과 진배없다.
냉면은 3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적혀있다. 3시간까지는 아니고 1시간 정도를 휴지에 물 적셔서 겉을 덮은 상태로 보관하였다. 살얼음 같은 건 없었다. 그래서 얼음을 조금 추가하였다.
진짜 맛있게 먹었다. 깔끔한 국물에 꼬들꼬들한 면의 조합. 지난 함흥냉면을 조리 실수로 말아먹은 지라 사실상 면사랑 처음 먹어본다고 생각하고 먹어봤는데 괜찮은 브랜드의 냉면이다. 국물도 다 먹고 싶을 정도로 시원하고 깔끔하다.
할인하면 3천원대 초반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가성비 괜찮나는 잘 모르겠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송주불냉면도 10세트 사면 이 정도 가격은 충분히 뜨기 때문에 고민은 해봄직한 정도이다.
<면사랑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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