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로우에서 와이드핏 청바지를 구매했다.
Wide Fit Two Tuck Selvage Denim Pants indigo 라고 되어 있다.
11.5oz 원단, 투 턱, YKK 부자재, 셀비지 등의 특성.
비슬로우 옷은 처음 사본다. 많이 들어는 봤는데 자유분방하고 와이드한, 아메카지 감성 가득한 옷들을 입어보질 않아서 그런 지 옷이 예쁘게 보이면서도 손이 안갔다. 그러던 중 이번에 데님 할인을 많이 하길래 구매해보았다.
포장은 상당히 기다란 지퍼백에 바지가 깔끔하게 들어가 있다. Beslow Originals라는 이름이 예쁜 글씨체로 박혀 있다. 첫 인상은 상당히 좋다. 빼냈을 때 보이는 Two Tuck 접힌 부분이 눈에 띈다.
펼쳤을 때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일반적인 바지들과는 다르게 더 넓어지는 것처럼도 보이는 와이드핏. 조금씩 체감이 됨녀서 두려워진다. 과연 저 옷을 입으면 어떤 모습일 것인가. 실제 색깔은 오른쪽 사진과 가장 비슷하다.
홈페이지 모델의 모습만 보면 그렇게 두렵진 않다. 원래 와이드핏이 내가 입었을 때 느끼는 것과 보이는 것이 다르긴 하다. 입었을 때는 무슨 나팔바지마냥 심각하게 퍼져보이는데 그냥 보기엔 괜찮아보일 수 있는 법.. 그니깐 두려워하지 말자.
처음이라 상당히 빳빳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와이드핏인만큼 당황스러울 정도로 심각하게 널럴하고 편하다. 사이즈 30을 샀는데 너무 널럴해서 28을 샀어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옷을 좀 길들이려고 집에서 조금씩 입고 활동해보고 있는데몸에는 잘 맞아보인다.
종이처럼 보이는 비슬로우 패치도 나름 가죽이고 겉보기에 박음질들도 모두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스티치 색깔이 조금 튀나? 싶은데 실제로 보면 그렇진 않다. 느끼기 힘들다.
옷을 검수하던 중 밑단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윽.
바지 밑단 박음질 상태를 봐라.. 일정하지 못한 저 대충박은 느낌.. 아마 비슬로우 오리지널은 다시 구매하지는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쎄게 든다. 한 번 접어서는 입지 못하게 막아놓은 듯한 박음질 수준. 이런 디테일이 옷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법인데 두 번 접어 입어야만 하게 만들어 놓았다.
추천은 절대 못한다.
날 더운 게 좀 가고 가을이 되면 밖에 입고 나가볼 거 같은데 이에 맞춰 입을 껄렁껄렁한 상체 옷을 잘 구비해봐야겠다. 바지를 다른 스타일로 사면 위에 옷도 맞춰 입어야하는 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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