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버겐 블랑쉬 전용잔 증정 패키지를 구매하였다.
6캔에 전용잔. 16000원 정도 했던 거 같다. 모르는 맛의 맥주를 6캔이나 사다니 살짝 도박이긴 한데, 요즘 전용잔 증정 패키지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6잔씩을 끼워팔다니.
국제 맥주 품평회 월드 베스트 밀맥주 선정이란 어마어마해보이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과연 그 신빙성은..
골든블루가 수입하고 있는 '그림버겐'은 90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벨기에 수도원 에일 맥주다.
박스를 뜯으면 6캔과 전용잔이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잔 퀄리티가 딱 봐도 훌륭하다. 새 문양이 위에서 봐도 선명하다.
그림버겐 블랑쉬. 벨기에 스타일 밀맥주이다. 벨기에 밀맥주라고 하면 호가든이 떠오른다. 아마 비슷한 맛을 띄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도수는 6도. 5도가 조금 약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반갑다.
다른 에일, 라거 라인도 있다. 블랑쉬 한정으로 밀맥주이다.
컵은 진짜 예쁘다. 그립 잡는 곳도 예쁘게 각져서 잡을 때 안정감도 있고 유리 두께도 쉽게 깨지지 않는 내구성이 있어보인다. 문양도 고급지고 이 맥주잔 때문이라도 그림버겐 맥주를 좀 사마시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거품을 전혀 안 내도록 잘 따라버렸다. 어느 정도 거품이 있어야 또 있어보이는데 말이지. 색은
맛은 역시 호가든 맛이라고 보면 된다. 호가든, 블루문, 그림버겐 블랑쉬. 맛을 내가 과연 블라인드로 하면 구분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따라서, 아주 좋아하는 맛인 건 분명하다. 나중에 진짜 저 세 개의 맥주들 사놓고 최고로 잘 맞는 맥주가 뭔 지 테스트를 한 번 진행해야겠다. 마침 잔도 세 개 다 있으니 행복한 밤이 될 것만 같다.
두 번째 남은 양을 따르니 이 정도가 된다. 잔 크기는 300ml 이상으로 보인다. 350정도까지도 볼 수 있겠다.
맛도 좋고 전용잔이 너무 이뻐 꽤나 자주 먹을 거 같은 그림버겐 블랑쉬. 한 번쯤 체험해보길 추천한다.
+
나중에 다시 먹어보니 냉기가 식으면 약간 비릿한 맛이 느껴진다. 뭐라 표현은 못하겠다만 좀 불쾌하여 아마 다시 사먹을 맥주는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이다. 상당히 실망스럽다.
맥주잔 수집하는 걸 좋아한다. 아래는 다른 맥주잔 패키지 리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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