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하우스 뭉크 미술관
오슬로의 오페라 하우스와 뭉크 미술관에 갔다. 두 건물은 인접해 있는데, 오슬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건물들로 내부에 가볍게 구경할 겸 둘러보았다.
여행 5일차 - 오페라 하우스 뭉크 미술관
오슬로에서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를 찾았다.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숙소에서 크게 멀지 않고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해서 갈만했다.
요새 적적한 노르웨이 영화들을 몇 편 보아서 그런 지 오슬로와 우중충한 날씨가 어울리는 거 같은 우스운 생각이 든다.
오슬로의 오페라 하우스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얼음 형상의 문화의 전당으로 오슬로의 랜드마크 건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예쁘다. 가본 적은 없어도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가 생각이 난다.
건물 외관은 유리로 되어 있고 일반적인 건물이 아니라 기울어진 각도로 설계되어 건물 위를 외부에서 걸어올라갈 수 있다.
볼 일이 있어 간 건 아니었어도 비도 피할 겸 1층 내부를 살짝 스치듯 구경해보았다. 내부 가운데에 콘서트홀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있고 그 밖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약간 떨어진 위치에 뭉크 미술관이 보인다. 오페라 하우스와 뭉크 미술관은 누구나 세트로 묶어서 둘러보는 코스가 되겠다.
건물 위를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두었으니 올라가는 게 인지상정이다.
새 한마리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쉬고 있다. 위에서 보면 뭉크 미술관이 바로 옆에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근처 공사를 하고 있어 막 예쁜 뷰로 찍히지는 않았지만 미술관답게 독특한 건물 모양이다. 유럽에 많은 미술관들을 다녀보았는데 모두 여러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거였다. 오슬로가 볼 거리가 많이 없어서 유난히 보이는 건 지, 뭉크가 그만큼 대단한 건 지 모르겠는데 한 명의 인물 이름으로 이렇게 큰 미술관을 짓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가까이서 보니 더 위엄있는 건물이다. 뭉크의 다양한 작품을 순환 전시하는 전문 미술관으로 실제로 뭉크의 작품들만 전시한다고 한다.
1944년 뭉크가 사망하고 오슬로에 그림을 기능하였고 63년에 처음으로 다른 장소에서 전시하다가, 바로 이 뭉크 미술관이 2020년에 완공이 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무려 2만여 점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 투어는 예전에 지겹도록 많이 해봐서 그런가 북유럽에서까지 하고 싶지 않아 로비만 둘러보다가 나왔다. 사실 <절규> 외에 아는 그림은 없고 말이다.
간단하게만 시간을 보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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