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에서 영화 지. 아이. 제인(G.I. Jane, 1997)을 감상하였다. 지아이제인 감상평 간단하게 작성한다.
<영화 정보>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데미 무어, 비고 모텐슨, 제이슨 베게, 스콧 윌슨
시간 : 124분
장르 : 액션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해군 정보군 조단 오닐(데미 무어). 그녀에게 네이비 씰 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남자도 힘든 강훈련에 참가하여 동등한 훈련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감상평>
스토리 요약부터 느낄 수 있는 강한 페미니즘적인 요소가 담긴 영화이다. 리들리 스콧이 말하는 엄한 잣대의 지독한 남녀 평등과 페미니즘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25년이 지난 지금도 힘들어보일 법한 이야기를 리들리 스콧은 1997년에 이야기한다. 대부분이 기피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평등을 넘어서 LGBT라는 용어까지 생긴 마당에 제일 남자의 강함을 증명하는 지독한 네이비 씰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여성의 이야기는 충분히 노멀하다.
데미 무어의 원우먼쇼 이야기이다. 네이비 씰에 들어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더 힘들다. 유튜브의 가짜사나이 가 생각이 날만한 그런 훈련들을 소화해내는 과정 중 탈락하는 남성 지원자들과 버텨내는 조단 오닐(데미 무어). 하지만 영화는 군대라는 특수성이 주는 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평등에 있어서 훈련을 버티는 정도로 성에 차지 않아 하는 잔혹한 모습을 보인다.
비고 모텐슨의 모습을 봐서 반가웠다.
젠더 관점의 이야기를 제외하고 보아도 영화는 그냥 쏘쏘하게 흘러간다. 아웃라이어가 어떤 집단에 들어가게 되면 받
는 편견과 부조리함. 그리고 그걸 극복하는 스토리는 충분히 영화 소재가 된다. 적절한 비유인 지는 모르겠으나 영화 중간에도 나오듯 제인은 흑인이 핍박받던 시절, 흑인 인권 평등을 주장하러 나온 첫 번째 인물과 동일한 셈이다.
여자도 여자의 편이 아닌 시대 믿을 건 자기 자신 뿐인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스토리가 짐작이 가고 예상가능한 대로 흘러가는 뻔함에 큰 재미를 느끼기는 힘들었다.
다만 리들리 스콧이라는 거장이 20여년 전에 한 생각과 표현들이 꽤나 인상깊었다 정도이다.
데미 무어라는 배우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이름을 많이 들어보았다. 이런 지독한 영화에서 실제로 훈련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강하게 단련을 해왔는 지가 보이는 단단한 육체와 정신력, 이런 점들이 데미 무어라는 배우의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들어볼 수 있게 만들었구나 싶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와 사회자간 논란이 됐던 지아이제인 이야기 떄문에 호기심이 생겨서 관심 목록에 넣어두었다가 어떤 내용인 지 모르고 영화를 보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었기에 본 시간이 크게 낭비되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 정도이다.
지아이제인 평가 정보는 아래와 같다.
왓챠 평가수 4만, 평점 3.3/5
IMDB 평가수 8.2만, 평점 6/10
로튼토마토 평가수 10만+, 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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