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영화 카터(Carter, 2022)를 보았다.
<영화 정보>
감독 : 정병길
출연 : 주원, 이성재
시간 : 133분
장르 : 액션
<노스포 간단 후기>
영화를 켜고 액션씬을 보면 느낌이 온다. 아마 <악녀> 감독 작품이겠군.
악녀는 액션 원툴로 초반 흥미진진하다가 힘이 빠진 그런 느낌으로 기억되고 있다. 악녀 정도만 해주면 그래도 넷플릭스 작품 치곤 평타 이상 아닌가 라는 생각. 악녀가 그랬듯 <하드코어 헨리> 도 생각이 난다.
그리고 시작하고 수 분 지나지 않아서 느껴진다. 아. 이건 똥이다.
영화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공들여 만든 창작물이다.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되, 함부로 막말을 하거나 비난하긴 힘들다.
초반부터 거슬리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관람평에 적어야지 하나하나 생각을 하다가 일정 수준 지나고 생각하기를 포기했다. 모든 걸 포기하고 액션만을 위해 만든 영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선택을 한 영화가 과연 미디어 홍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에 대하여 고민하게 만든다.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짧게 끝내려 한다.
카터는 안 보면 된다. 볼 필요 없다. 스토리, 연기, 개연성 등 전혀 신경쓰지 않고 롱테이크 액션 촬영이란 소재나 주원이라는 배우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케이스에 한하여 선택적으로 보면 될 듯 하다. 특히 밥 먹으면서는 보면 안된다. 어지럽다.
<잡담>
원래라면 안 볼 거 같은데 유튜브 알고리즘에 예고편을 최상위로 계속 추천해줘서 보았다. 나의 금요일이 완전히 붕괴되었다.
다만 감독이 악녀 감독이란 걸 알았으면 언젠간 봤겠다 싶기도 하다. 좀 흥미롭게 봤면 이런 장면은 어떻게 찍었지? 생각하면서 촬영 방식을 찾아볼만도 한데 워낙 추악한 기억만 남아서 그런 관심조차 없다.
'영화 드라마 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굿즈] 헤어질 결심 각본집 구매 후기. 헤친자 덕질 시작 (0) | 2022.08.08 |
---|---|
[영화 후기] 영화 프레이 후기. 디즈니플러스 관람 프레데터 시리즈 후속작 리뷰 관람평 (6) | 2022.08.07 |
[영화 후기] 영화 비상선언 관람 후기. 한재림 감독 항공 액션 스릴러 비상선언 후기 (0) | 2022.08.04 |
[영화 후기] 영화 벼랑 위의 포뇨 관람 후기. 어린이 동화 딱 그 정도의 감흥. (0) | 2022.08.03 |
[영화 후기] 영화 스윗 프랑세즈 관람 후기. 미쉘 윌리엄즈의 익숙하지만 빠져드는 매력. (0) | 2022.07.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