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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영화 후기] 영화 프레이 후기. 디즈니플러스 관람 프레데터 시리즈 후속작 리뷰 관람평

by djingo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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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레이(Prey, 2022) 를 보았다.

 

 



극장에서 프레데터 시리즈 후속작으로 광고를 하길래 나중에 OTT 올라오면 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디즈니 플러스 들어가보니 이미 올라와있더라.

 

 


<영화 정보>

 

감독 : 댄 트라첸버그
출연 : 엠버 미드썬더
시간 : 99분
장르 : 액션



프레데터 시리즈는 1987년 <프레데터>, 1990년 <프레데터2>, 2010년 <프레데터스>, 2018년 <더 프레데터>, 그리고 이번이 5번째 작품이다.

포식자(Predator) 시리즈에서 5번째 시리즈 제목이 먹이(Prey)라니, 피식자 관점에서의 두려움을 강조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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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 관람평>


1700년대 아메리칸 인디안 부족, 코만치 원주민과 프레데터의 대결을 그린다. 저 미대륙 인디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재밌는 메이저 영화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프레데터 시리즈에서 해줘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시대는 다르지만 <늑대의 유혹>, <아포칼립토>, <라스트 모히칸>, <몬태나> 정도가 생각이 난다.

 



결론을 먼저 얘기하면 꽤 괜찮게 돌아온 프레데터 시리즈 후속작이라 말하고 싶다.

프레데터 시리즈를 보았다면 어떤 빌런이 등장하는 지 알 것이다. 몸은 투명하게 변할 수 있어 안 보이고, 신체 능력은 어마어마한데 기관은 인간과 동일해보이는, 고등 문명으로부터 지구의 생명체를 재미삼아 죽이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크리쳐물 장르이다.

이번 프레이 역시 과거 시리즈들과 빌런 묘사는 동일하다. 시리즈를 거듭해도 여전히 더럽게 못생긴 프레데터를 보면 지구인들은 정말 양반이구나 상기시킨다.

바뀐 건 시대적 배경과 인물의 매력. 첫 편 <프레데터>에서 어마어마한 몸을 자랑하던 아놀드 슈왈제너거가 포인트였다면 이번에는 인디안 부족의 여자 아이가 프레데터와 싸운다는 설정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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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더 프레데터>는 프레데터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면서 현 시대 도심에서 활보하는 모습이었는데, 그와 정반대로 이번엔 시리즈의 시작 <프레데터>에서의 정글에서의 미스테리한 느낌을 이어받은 듯 대자연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청불 영화답게 영화에서 고어한 장면들이 아무렇지 않게 표현되는데, 표현되는 게 아주 잔인하기 위해 표현한다기 보다는 프레데터의 무지막지한 힘을 보여주기 위한 용도였기에 보기에 큰 부담은 없게 느껴진다. 액션 시퀀스들은 그렇게 흥미롭지는 않은데 액션보다는 먼치킨 프레데터의 서걱서걱 써는 공포 스릴러 크리쳐 물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거 같다.

아무래도 이런 구도가 좀 더 흥미를 돋구고 총들고 싸우는 것보단 재밌는 듯하다.

 



80년대 CG는 볼 때 아쉬웠는데 확실히 CG는 점점 더 볼만해진다.
프레데터 시리즈 전반적으로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자극적인 판타지 크리쳐물인 만큼, 고어틱한 장면을 보기 힘들어하지 않는 이상 가볍게 즐기기엔 좋다. 이번 프레이도 딱히 후속작이 기다려진다는 등의 강한 인상은 없다.

 


<스포 후기>



후반부, 프레데터는 계속해서 너프당하며 결국 엠버 미드썬더(나루)에게 지는데 곰을 쥐새끼다루듯 이기는데 막판에 소녀에게 그 정도로 지다니 아쉽다. <아포칼립토>를 오마주한 듯한 늪 씬과 후반부에 그걸 이용해서 마무리하는 씬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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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만 놓고 보았을 때, 설정에 아쉬운 점은 프레데터가 지구에 온 목적을 설명해주지 않는다는 건데 행성 잘못 떨어져서 드럽게 고생한다는 느낌이다.

시리즈를 계속해서 본 입장에서는, 전작에서 최고의 유전자를 수집하여 자신의 유전자와 결합시키고 더 강한 존재로 거듭나는 그런 목적성을 보여줬기에 알고 있지만, 이 작품만 놓고 보면 완벽한 재난 영화 느낌이다. 위협이 되지 않는 존재는 죽이지 않는다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일부러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거긴 할 것이다. 백인이라는 포식자(프레데터)로부터 먹이(프레이)가 된 인디안. 피상적으로 드러난 비유적 표현부터 마지막에 그 부족들에 헌정한다는 메시지까지 영화가 추구하는 바는 명확한데 그냥 끼어맞추기 수준으로밖에 안 느껴지긴 한다.

 

 

 


실제 인디안 배우들을 데리고 촬영했다고 한다. 주인공 앰버 미드썬더는 남미 쪽 백인 배우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인디언 출신이라고 해서 꽤나 놀랬다. 애초에 미드썬더라는 성 자체가 가명이 아니라면 상당히 특이하긴 하다.

찾아보니 상당히 혼혈이다.
아메리칸 인디안, 유럽, 스페인, 아시안이 섞였다고 한다.

인디안 부족을 배경으로 할 때마다 과거, 미국 서부 개척 때 조상들이 인디안을 너무 다 죽여놔서 인디안 시대 재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드넓은 평야에서 생활하며 많은 걸 만들어낼 수 있을 거 같은데 많이 뽑아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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