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잭 다니엘(Jack Daniel's)을 구매하여 마셔보았다.
면세점에서 구매하여 1L 짜리에 45000원 정도에 구매하였다.
구매한 잭다니엘은 올드 No.7으로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다. 잭다니엘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양주이다. 잭콕이라는 만들기 아주 쉬운 칵테일이 유명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보니 접근성이 좋은 양주의 대명사가 된 느낌인 거 같다.
잭다니엘은 아메리칸 위스키, 테네시 위스키로 생산지는 미국이다. 도수는 여타 양주들과 동일하게 40%이다. 사탕단풍나무 숯으로 채운 필터를 통과시켜 단풍나무 특유의 향이 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NO.7 테네시, 사워 매쉬(Sour Mash) 등의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양주는 병이 정말 예뻐서 소장하고 싶게 생겼다. 1L 짜리 큰 유리병인데 다 마시고도 버리지 않고 보관해둬야겠다. No.7의 의미는 안 알려주고 떠나시는 바람에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유산으로 그냥 사용하나보다.
병뚜껑은 콜라같은 일반 음료에나 있을 법한 저렴한 느낌으로 되어 있는 건 아쉽다. 뚜껑을 열면 양 조절을 위하여 양주 특유의 좁은 입구 형태가 아니라 그냥 일반 병이다.
잭다니엘 먹는 법은 다양하게 알려져 있는데, 일단 기본적인 스트레이트, 온더락, 잭콕 모두 만들어서 먹어보았다.
색깔은 다른 위스키들처럼 노란색, 금색이다.
페이머스 그라우스에 이어 두 번째 양주인데 잭 다니엘은 확실히 향이 강하다. 향이 강한 반면 목넘김은 오히려 더 편했다고 느껴졌다. 확실히 잭다니엘은 다른 양주와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특색을 갖춘 것 같다.
(--> 양주 입문 때는 잭 다니엘만 그런가 했는데, 후에 여러 위스키들을 마셔보니 미국 버번 위스키들이 대체적으로 향이 강렬하고 거친 편이다. 다른 버번 위스키들과 구분할 수 있을 지는 물음표이다. 일단 버번보다는 쉐리 위스키를 선호한다.)
다만 도수가 너무 쎄니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오는 건 어느 양주나 매한가지이다.
온더락 역시 먹어보려는데 얼음이 너무 크다. 페이머스 그라우스 잔에다가 따르니 얼음이 한 번에 다 들어가지 않아서 살짝 기울여서 온도 조절을 했다. 온더락으로 먹으니 찬 기운이 올라오는 게 이제 다른 양주랑 구분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지근한 게 싫어서 차게 먹는다는 이점 정도가 있을 법 하다.
잭 다니엘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잭콕이다. 제로 콜라를 사용하여 잭콕을 만들어 먹어보았다. 비율은 1:3 비율로 하였다. 확실히 도수가 낮아지니 라이트하게 즐기기에 좋고 맛도 좋다. 근데 사실 다른 양주와 콜라를 섞은 것과, 잭콕과의 비교를 해보면 잭콕만의 유일무이한 특색이 있을까는 또 다른 의문이다.
양주맛을 알기엔 넘어야할 산이 정말 많은 듯한 느낌이다. 잭콕이 괜찮은 건 알겠다만 다른 애들과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일 테니.
몇 개월이 지난 후 다른 양주들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버번류들은 향이 엄청나게 강하다. 블렌디드 위스키들이랑 비교조차 안된다. 마실 때 타격감과 스파이시함이 강렬하다. 모든 혀의 미뢰를 치는 거 같은 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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