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에서 저렴한 가격에 소스와 파스타면을 판다. 저번에 로제를 먹어보았는데 이번에 아라비아따를 먹어보았다. 아라비아따(arrabbiata)는 이탈리아어로 '화난'이란 뜻이다.
토마토, 레드페퍼, 양파, 바질, 오레가노가 들어있다고 한다. 영양정보는 100g당 85kcal이다. 총 600g으로 4인분인데, 한 번 먹을 때 파스타 면을 대략 2인분씩 먹는다 생각하면 이것도 반 통을 먹어 300g을 먹는다고 볼 수 있다.
아라비아따라는 파스타를 아마 살면서 먹어보았을 법 한데 생소하다. 말 그대로 기본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에 레드페퍼를 넣어 매운 스파게티라고 볼 수 있겠다.
함께 온 스파게티로 청정원 스파게티이다. 무려 8분 이상을 삶아야하는 스파게티인데, 나름 이탈리아 전통 파스터 전문 제조기업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저번에 먹어보았을 때 맛이 아주 좋았다.
소스를 부으니 이런 식의 비주얼이다. 반 이상을 부은 양이다. 토마토 등의 야채들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많지는 않다. 귀찮아서 그냥 먹었지만, 다채롭게 먹기 위하여 조리 시에 야채를 조금 추가해주는 걸 추천한다.
면 삶는 양 조절은 항상 실패한다. 한 3인분은 삶은 것 같다. 넣다보면 정량보다 조금씩 더 넣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늘 도를 넘는다. 청정원 파스타면을 한 3~4등분하여 먹으면 될 것 같긴 하다.
물론 많이 해도 결국 다 먹을 수 있다.
소스양과 파스타면 양이 아쉽지만 어느 정도 맞다. 파스타를 조리하다 보면 소스가 더 들어가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늘 드는데, 밸런스 맞추는 게 상당히 힘들다. 그 정도면 거의 한 통 600g을 다 때려부어야하는 수준이다.
맛이 상당히 칼칼하다. 토마토 소스의 신맛과 동시에 매운 맛의 조화가 괜찮다. 저렴한 느낌의 맛도 아니고 풍미가 괜찮다. 특히 파스타 면의 맛인 지, 소스 맛인 지 끝맛이 달달한 맛을 내는 게 특이하다.
신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기본 토마토 소스보다 확실히 뒷맛이 맵게 남는 페퍼 맛이 훌륭하다. 이전에 먹었던 로제보다도 훨씬 좋다. 느끼함보단 칼칼함에 초점을 맞췄다고나 해야겠다.
물론 매운 걸 별로 안 좋아한다면 별로일 수 있겠다. 끝에 매콤한 맛이 꽤나 강하다. 그렇다고 대중성을 잃을 정도로 맵다는 건 아니고 누구나 즐길 법한 수준이긴 하다. 느끼함보단 칼칼함에 초점을 맞췄다고나 해야겠다.
아라비아따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 또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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