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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음식 리뷰] 잭슨피자 판교점 포장 후기. 깔끔한 기본 메뉴, 토마토 소스 마가리타 피자 구매 리뷰

by djingo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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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피자 판교점에서 마가리타 피자 라지를 포장해왔다.

방문하려던 다른 식당이 휴점인 날이라 일정에 차질이 생겨 아브뉴프랑 판교점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잭슨피자라는 테이크아웃 피자집에서 피자를 포장해왔다. 고기를 먹기로 한 게 주였어가지고, 잠시 쉬어가는 코너로 피자 한 판이면 적당하지 않겠느냐는 게 중론이라 선택하였다.

 

 

 

 

피자스쿨 정도 가격을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 가장 기본 피자를 주문했다. 마가리타 피자이다.

왜 피자 이름이 마가리타인 지 궁금해서 한 번 찾아보았다.

 

사보이의 마가리타가, 즉 이탈리아 왕비가 왕 움베르토와 나폴리를 1889년 여름에 방문한다. 북이탈리아와 남이탈리아가 통일된 직후의 일이었는데, 북부에 합병된 남부는 사기가 죽어있었다. 이 상황에 먹성 좋은 마가리타가 등장한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여행 내내 먹은 프랑스 음식에 지친 마가리타가 나폴리의 유명 요리사인 피자 가게 브랜디의 라파엘 에스포지토에게 피자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그는 왕비를 위해 다양한 피자를 내놓았다. 그중에 왕비가 가장 맛있게 먹은 게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와 바질이 담긴 피자였다. 이 세 가지 재료가 이탈리아 국기 색깔을 나타낸다는 점은 우연이었을까? 아무튼, 에스포지토는 마가리타 왕비의 이름을 따 피자 이름을 지었고, 이에 대한 사실 여부는 지금까지 논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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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리타라... 사실 당연하게도 무슨 피자인 지도 모르고 시켰다.
토마토 소스, 모짜렐라 치즈, 그나라 파다노 치즈, 신선한 바질 그리고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여 만든 피자라고 한다.

딱 상자 뚜껑을 여니까 영롱한 자태로 기다리고 있다. 사실상 위에 올려진 토핑들이 없다시피 하고 빈약한데 저 빨간색 덩어리 토마토 소스들이 생각보다 비주얼을 식감 충만하게, 설레게 만드는 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맛은 기대 하나도 안했다. 뭐 하는 브랜드인 지도 몰랐고, 기본 피자를 시킨 데다가 토핑이 빈약한 건 사실이니.

한 입 베어물고 눈이 동그래졌다. 너무 맛있다. 이탈리아 이런 곳 가면 사실상 토핑 없이 치즈만 잔뜩 얹는 식의 피자를 먹지 않는가? 이렇게 토핑 빈약한 피자들도 결국 소스 하나만 발라도 맛있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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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피자에 재방문하여 다시 한 번 제일 인기있는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퍼로니 딜라이트가 괜찮다는 후기들이 많은 것 같은데 다음 번엔..

 

 

 


잭슨 피자는 2015년 이태원에서 문을 연 미국식 피자 맛집으로, 크러스트 피자에 초점을 두고 있다. 30개가 넘는 매장이 운영중이다. 잭슨 피자는 아래와 같은 의미라고 한다.

 

Jackson Blvd(Boulevard)는 미국적인 어감을 강하게 갖는 두 단어 Jackson과 Blvd를 사용함으로써 음식의 정통성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채택한 브랜드명 Jackson을 사용함으로써 그의 영광과 인기를 한국에서 피자로 재현해내고자 하는 의지도 녹여 넣었습니다. 아울러 길거리라는 의미의 Boulevard를 사용함으로써 누구나 편하게 들러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Jackson Blvd(Boulevard)는 Deep Dish Pizza가 탄생한 1970년대 미국 시카고의 느낌을 그대로 옮겨 놓을 것이며, 정통 아메리칸-이탈리아 느낌을 살려 가격대비 푸짐하고 풍족한 느낌을 보여줄 것입니다.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기획되어 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좋아하는 피자 매장으로도 유명하다. 요즘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는 것 같다는데 과연 어디까지 갈 지.?!

 

 


잭슨피자 판교점에서 포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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