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서명인 안동소주 35도를 구매하여 마셔보았다.
네이버스토어 술마켓에서 7500원에 구매하였다.
가장 익숙한 안동소주 비주얼이다. 전통주, 안동소주라고 불리는 어설픈 소주들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그런 것들과 차별을 주기 위해서인지 온라인에서 판매할 때부터 박재서명인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식품명인 박재서 명인이 빚은 우리쌀 100% 증류식 소주이다. 도수는 35도이다.
안동소주는 700년 전 고려시대에 처음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시작되었다. 안동에서 소주 제조법이 발달한 건 원나라의 한반도 진출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명인안동소주는 반남박씨가문 500년이 넘게 이어져 내려온 안동소주이고, 25대손인 박재서 명인께서 이어받아 만들고 있다. 명인안동소주는 우리나라 역사가 묻어있는 유일한 명가의 술이라고 홍보한다.
우리나라 3대 명주 중 하나이다. 안동지방 고지대 암반수를 사용하고, 막걸리 상태에서 증류한 일반 방식이 아닌 청주를 한 번 더 발효시켜 증류한다. 그리고 100일 이상 숙성시켜 쌀의 화근내를 제거한다.
박재서 명인은 1995년 국가에서 전통식품 명인 6호로 지정되었다. 라벨에는 2012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대상, 2013 샌프란시스코 국제 주류품평회 대상, 2014 몽드셀렉션 대상, 여러 수상 경력이 적혀있다.
전통주하면 안동 소주가 떠오르긴 한데, 국제 무대에서도 어느 정도 통할 수 있나보다.
원재료는 소주증류원액 100%로 백미, 조제종국, 효모, 누룩, 정제효소제로 만들어진다.
명인안동소주는 차갑게 해서 먹는 걸 추천하고 있다. 어울리는 음식은 육회, 생선회이다.
따로 안주를 매칭시켜서 먹어보진 못했지만 먹어본 평을 이야기해본다.
박재서명인 안동소주의 맛은 이전에 먹었던 한주와 비슷하다.
달달한 향 자체는 익숙한 증류식 소주의 달달함이다. 알코올 향은 거의 나지 않으며 달달한 향이 지배적이다.
설탕과 같은 다른 첨가물 없이 순수하게 단 맛을 내어 깔끔한 단 맛을 자랑한다. 명인 안동소주만 먹으면 아 정말 맛있다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한주와 비교하여 먹어보니 약간 부족함이 느껴진다.
뒷맛의 밸런스가 살짝 튀는 느낌이 있다고 느껴진다. 일정한 달달한 단맛 뒤에 찾아오는 표현하기 힘든 향이 있는데, 크게 거슬리지 않으나 느껴지긴 한다. 무튼 이런 것을 모두 고려하였을 때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술인 것만은 확실하다.
식당에서 희석식 소주가 5천원씩 하는 요즘, 저렴하고 훨씬 퀄리티가 좋은 증류식 소주를 구매하여 집에서 먹는 걸 추천하겠다.
총평 : 깔끔한 증류식 소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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