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김포공항 1층에 함께 몰려있는 푸드코트 플레이보6에 방문하였다. 방문한 건 바로 입구에 있는 날아라 짬순이, 모닥치기 분식이다.
오전 10시쯤에 방문하였다. 더 깊숙히 들어가면 나름 유명한 체인점들이 있음에도 위치가 좋은 만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였다.
모닥치기 분식에서 양푼비빔밥, 왕돈까스, 날아라 짬순이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어보았다.
<날아라 짬순이>
날아라 짬순이에서 시킨 짜장세트이다. 11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굉장히 빠르게 주문하여 받아볼 수 있는 메뉴였다. 다른 두 메뉴보다 훨씬 빨리 받아볼 수 있었다.
짜장면이 양이 정말 적다. 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했는데 아쉽다. 옛날짜장맛으로 완전 무난한 맛이다. 밥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다 먹고 살짝 비벼서 짜장밥 느낌도 느낄 수 있다.
<모닥치기 분식>
모닥치기 분식에서 시킨 양품비빔밥이다. 8천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시금치, 당근, 반숙 계란, 김가루, 콩나물 등이 들어간 기본적인 비빔밥이다. 나름 푸짐하다면 푸짐하고, 적다면 적은 그런 조합이다. 들어간 재료를 생각하면 별로지만, 공항 물가를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인 메뉴인 거 같다. 맛은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다.
곁가지 몇몇을 포함한 왕돈까스이다. 기억에 125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맛은 별로다. 왕돈까스 이름에 맞는 양을 자랑하는 건 인정하기에 반 정도의 성공이다. 먹으면서 아직도 이만큼이나 남았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다.
플레이보 6의 다른 곳을 가보진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공항 물가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공항 1층 바로 옆에 좋은 입지로 자리잡은 대신, 터미널에서 빠르게 먹고 나가는 분식 느낌이다.
좀 더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빨리 먹고 출국할 때 아니면 굳이 이 곳을 이용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기본은 하는 맛이지만 공항 물가 어짜피 어딜 가든 비싸네 하면서 먹을 거 같다. 그러니 나름 여행의 시작 혹은 끝에 먹는 음식일 터, 지금부터가 여행이다 생각하고 더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먹는 걸 추천한다.
김포공항 플레이보 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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