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STCO라는 브랜드에서 저렴하게 슬랙스를 팔길래 구매하였다.
구매 가격은 개당 6900원으로 거의 악성 재고 정리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에스티코가 아무래도 중저가 세미정장 브랜드이다 보니 브랜드의 품질은 조금 아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6900원이면 보세 가격도 안되니 그런 품질 신경을 전혀 안써도 되는 브랜드 탐방 느낌이라 생각하고 구매하였다.
구매한 제품은 제품명 SPAQB02TSN, 쿨맥스 네이비 솔리드 슬랙스로 사이즈는 78을 구매하였다. 사이즈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쿨맥스 원사를 사용하여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색은 아주 진한 네이비이다. 쿨맥스 재질이 뭔 지 잘 몰랐는데, 여름에 입는 양복 느낌의 재질로 만족스럽다. 소재는 폴리에스터 98% 폴리우레탄 2%이다.
아주 얇아서 여름과 초가을 정도에나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좋은 건 발목까지 오는 기장이라 딱히 수선이 필요하지 않아 좋다. 6900원짜리를 사놓고 수선비 6천원을 들이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테이퍼드핏이지만 허벅지가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다.
78이면 허리둘레 81, 엉덩이 둘레 99, 허벅지둘레 61, 앞 밑위 22.5, 뒷 밑위 37, 밑단 둘레 33.2 총기장 73이다.
다른 구매한 제품은 히든밴딩 그레이 폴리 슈퍼스트레치 슬랙스로 마찬가지로 사이즈 78이다. 제품 번호는 DPAQB11CSG이다.
사방으로 늘어나느 기능성 원단이 사용되었다. 히든밴딩이 되어 좀 더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폴리에스터 74% 레이온 20% 폴리우레탄 6% 제품이다.
슬림핏인 만큼 조금 더 살찌면 위험할 거 같은 느낌이 있다. 비슷한 재질의 제품을 스파 브랜드에서 구매하려고 해도 이거보다는 돈을 훨씬 더 주어야할 텐데 그냥그냥 평범하게 괜찮은 거 같다. 고급진 느낌은 없긴 하다.
나름 따뜻한 느낌이 드는 재질로 재질이나 안쪽 마감 등을 확인해보면 옷 자체가 나쁘지는 않다.
이 제품은 78 기준 허리둘레 81, 엉덩이 둘레 99, 허벅지둘레 60, 앞 밑위 25.2, 뒷 밑위 38, 밑단 둘레 35.2 총기장 77이다.
이런 식으로 저렴하게 슬랙스를 구매하다 보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셋업 구매하는 게 정말 싫어진다. 가격 거품이 제일 많이 껴있는 게 셋업류 아닐까..
STCO는 (주)에스티오의 브랜드로 워크맨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남성 토털 패션 브랜드이다.
STCO 현재 패션 모델이 주우재이다. 요즘 핫한 인물을 모델로 잘 섭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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