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갓양념블랙라벨 치킨을 먹어보았다.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
블랙라벨 치킨은 통다리살을 사용한 순살치킨으로 텐더의 3~4배 정도 되는 큰 사이즈. 튀김옷이 좀 두껍고 일반 후라이드인 기본 블랙라벨은 물론 양념들을 가끔 새롭게 시도하곤 한다.
KFC 치킨나이트는 치킨 1조각 단품을 주문하면 1조각을 더 주는 행사이다. 매월 1일은 종일, 다른 날은 모두 오후 9시 이후에 적용된다. 사실상 50퍼센트 할인 행사인데, 이런 파격적인 걸 매일 하고 있다는 게 매우 놀랍다. 반면, 어지간한 시간에 먹으려던 사람들이 참았다가 9시에 먹을 텐데 한 편으론 이게 좋은 전략인가 항상 의문이 든다.
현재 남아있는 종류는 그냥 블랙라벨, 갓양념블랙라벨 그리고 새로 나온 떡볶퀸블랙라벨이다. 안타깝게도 맛있던 종류의 다른 블랙라벨들은 이벤트성으로 사라졌다.
블랙라벨은 가격은 개당 2800원, 갓양념은 3000원이다.
떡볶퀸블랙라벨치킨은 판매 중인데 후기가 썩 좋지 않으니 매우 궁금한 게 아니라면 그냥 갓양념이 낫다고 한다.
블랙라벨을 네 번째로 먹어보는 것 같은데, 이번 선택의 이유는 페이코에서 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을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갓양념블랙라벨은 단품이 3천원이라 4개 해서 12000원어치를 먹었고, 6월 말에 페이코로 5천원 적립이 될 거다. 그러면 저번 달(4월)에도 이벤트를 했다는 걸 보니 무한동력으로 다시 이벤트를 할 때 쓰면 되나 보다.
네 번이나 먹은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 상당히 맛있어서 좋아한다. 통다리살로 만든 순살인데 부드러운 건 말할 것도 없고 뭔가 고급진 치킨을 먹는듯한 착각이 느껴진다. 이번에도 역시 첫 입을 베어 물었을 때 감동적이었다. 그동안 식어서 나온 치킨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20분 넘게 대기하면서 갓 튀긴 걸로 먹었는데 따뜻하니 진짜 너무 맛있었다. 양념치킨 애매한 거 먹을 바에 그냥 KFC 먹는 게 훨씬 저렴하고 맛있다.
양을 짐작을 못했는데 사실 4조각 먹으면 성인 남성 기준 정량인 것 같고, 6조각 먹으면 배가 꽉 찬다. 소화가 잘 안 될 지도. 생각보다 8조각이라는 양이 비주얼부터도 그렇긴 한데 엄청나게 많다.
한국화 하여 양념치킨.. 정말 칭찬한다. KFC는 뭔가 자주 주인이 바뀌는 것 같다. KG그룹이 사모펀드로부터 인수한 뒤, 이자비용이 너무 커져서 거의 자본잠식이라고 한다. 1호점 종로 지점을 폐업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아 보이는데 조만간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철수 설마 이런 시나리오가 나오진 않겠지..?
KFC 시리즈
KFC 미금역점에서 포장하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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