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후기] 디즈니 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2화 후기. 마블 슈퍼히어로 시리즈 변호사 쉬헐크 2화 리뷰

 

 

25일 변호사 쉬헐크(She-Hulk: Attorney at Law, 2022) 2화가 공개되었다. 

 

 

 

 

---

<리뷰>

 

2화 간단 리뷰를 적어본다.

에피소드 2의 제목은 슈퍼휴먼법(Superhuman Law)이다.

 

 

 

 

쉬헐크는 컨셉은 1화부터 확실히 보여줬었다. 현실의 변호사라는 직업과 실제 슈퍼히어로 사이 결정을 쉽게 못하며 우왕좌왕 좌충우돌 스토리를 다루게 될 거라 암시했다. 이제 2화에서는 본격적인 시리즈의 내용을 구체화한다. 슈퍼휴먼 전용 법률팀을 만들어 거기서 쉬헐크가 활동한다라는 컨셉. 이는 오락과 진중한 슈퍼히어로의 사회적 맥락의 문제, 둘 모두 잡아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스쳐지나가게 한다. 어벤져스급 영웅들이 대거 등장하여 재밌었던 시빌 워 수준까지 가는 건 어렵겠지만 쉬헐크가 다룰 큰 스토리 자체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728x90

 

 

 

 

에피소드 2화에서 드디어 팀 로스가 등장하였다. 가볍게만 흘러가며 자칫 루즈할 뻔한 상황에 네임드 배우가 나와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니 확실히 시리즈가 사는 듯한 느낌이다.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에밀 블론스키, 어보미네이션 역할을 했던 게 팀 로스였다. 만화에서만 나오고 기존 영상에서 다룬 적 없던 캐릭터와 배우를 새로 사용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2008년 영화의 원조 배우가 14년 후에 동일한 캐릭터로 그대로 나온다는 건 엄청난 감동이다. 마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같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도 그렇고 요즘 업계 트렌드인가. 

 

 

인크레더블 헐크

 

 

어보미네이션의 예전 모습이다. 당시엔 헐크도 상당히 위협적으로 생겼었는데 어보미네이션은 더 징그럽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의 도마뱀 빌런같다. 좀 더 재밌게 즐기려면 <인크레더블 헐크>를 다시 봐야할까.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브루스 배너는 에드워드 노튼이었는데 정작 주인공이 변하고 빌런이 그대로인 건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인크레더블 헐크

 

 

한때 짝퉁 크리스토프 왈츠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볼수록 외모 구별이 가능해진다.

 

팀 로스 이야기로 9부작 끝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거 같다. 변호사 법정 드라마들이 보통 짧게 짧게 여러 법정 스토리를 가져가곤 하는데, 아마 시리즈 감독이 두 명인 이유가 각각 하나의 케이스를 맡았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728x90

 

 

 

 

마크 러팔로는 이제 우주로 가는 씬이 나오면서 더 이상 시리즈에 나오지 않을 거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 아쉬운 부분이다. 이상하게 쉬헐크 파트는 헐크보다 CG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표정과 움직임이 게임같은 느낌의 부자연스러움이 계속 느껴져서 당혹스러웠다. 자본의 문제인가.

 

2화도 시간이 짧아 마치 조금 긴 유튜브 영상 보듯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감상하였다. 3화부터 본격적인 메인 줄기의 시작일 거 같아 역시 기다려진다. 

 

---

<에피소드별 리뷰>

 

1-1 평범한 분노(A Normal Amount of Rage) (이전화)

[드라마 후기] 디즈니 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1화 후기. 마블 슈퍼히어로 시리즈 신작 변호사 쉬헐

1-3 검찰 vs 에밀 블론스키(The People vs Emil Blonsky) (다음화)

[드라마 후기] 디즈니 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3화 후기. 마블 슈퍼히어로 시리즈 변호사 쉬헐크 에

1-4 진짜 마법이 아니라고?(Is This Not Real Magic?)

1-5 고약한 녹색의 존재(Mean, Green, and Straight Poured Into These Jeans)

1-6 그냥 젠(Just Jen)

1-7 휴양지(The Retreat)

1-8 개구리의 울음(Ribbit and Rit It)

1-9 누구의 드라마(Whose Show Is This?)

 

 

 

쉬헐크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매주 목요일 동부 시간 오전 3시, 한국에선 오후 4시 새로운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다. 에피소드 3화는 9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