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후기] 디즈니 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3화 후기. 마블 슈퍼히어로 시리즈 변호사 쉬헐크 에피소드 3화 리뷰

 

 

9월 1일 변호사 쉬헐크(She-Hulk: Attorney at Law, 2022) 3화가 공개되었다. 간단하게 감상평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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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화 리뷰이다. 에피소드 3의 제목은 검찰 vs 에밀 블론스키(The People vs Emil Blonsky)이다.

 

 

 

 

3편은 제니퍼 월터, 쉬헐크가 에밀 블론스키를 변호하며 가석방을 돕기 위한 에피소드이다. 에밀 블론스키의 가석방 스토리는 시시했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저급 CG와 거듭되는 저속한 느낌의 시리즈 컨셉이 유지되는 게 3화 만에 그간의 쏘쏘했다는 평가를 철회하고 망한 시리즈로 향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스토리를 단편으로 아주 가볍고 단순하게 가져가는 게 컨셉에 맞을 수도 있겠지만 미즈마블에 크게 데여서 그런 지 보는데 거슬린다. 어떻게 보면 눈이 높아져서 그렇다. 아직까진 그래도 팝콘 영화 보는 듯 저녁에 가볍게 볼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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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는 그간 쌓인 논란들과 함께 자폭하며 완벽하게 쉬헐크 시리즈, 그리고 현 디즈니 마블 변화의 한계와 문제점을 보여주었다. 브루스 배너, 에밀 블론스키에 이어 웡이 나오자 주인공이 누구인 지 기억해달라는 멘트부터 시작하여 왜 슈퍼히어로를 다 여성으로 바꾸냐는 등의 화두와 논란거리를 던지며 답은 커녕 아무런 핑계도 대지 않는다. 그냥 조용히 넘어가야할 부분을 긁어부스럼을 만들며 밉상 느낌을 주는 느낌이다.

 

 

 

 

이런 자기 논란들을 끄집어 오면은 걸릴만한 게 많다. 실제로 저 말을 하기 전까지 '아 맞다 쉬헐크가 주인공이었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차 싶었다. 또한  헐크 영화들에서 브루스 배너의 헐크 탄생 스토리, 이중 인격과 폭력성으로 인한 괴로움과 고뇌에 대한 표현을 꽤나 시간을 할애하여 디테일하게 하였다. 쉬헐크는 1화에서 이런 점을 순식간에 퉁쳐버린 점도 드라마의 가벼움을 생각하며 넘겼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가벼움들이 어처구니가 없긴 하다. 또한 그간 마블에 쌓여온 심한 PC 요소들에 의한 논란도 늘 따라다닌다.

 

34분 분량에 앞뒤 인트로와 엔딩 크레딧을 빼면 겨우 25분이 실 에피소드 내용을 다루는 셈이겠다. 일반적으로 미드를 생각해보면 짧은 시리즈가 40분, 길면 1시간도 넘어가는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들의 분량은 너무 짧다. 갈수록 더 심해지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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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으면 만드는 데 공이라도 들여야할 거 같은데 CG가 어지간한 게임 그래픽만도 못하다. 쉬헐크 캐릭터가 화면 위를 둥둥 떠다닌다. 월요일에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보고 목요일에 쉬헐크를 보니 쉬헐크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눈이 썩는 것 같다. 시간 압박에 쫓겨 완성되지 못한 영상을 업로드해놓은 게 아닌가, 심지어 이런 착각이 들 정도. 

 

 

 

 

IMDB와 같은 평론 사이트에 쉬헐크 평점 테러가 가해진다고 한다. 시리즈 감상을 하지도 않은 억까들이 PC에 젖어가는 디즈니에 테러했다라는 논란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느낀 3화를 보니, 시리즈 감상을 한 팬들도 좋게 평가를 주기는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적고 보니 너무 악평인데, 그 정도까진 아니고... 요지는 일단 분량과 CG만이라도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이번 화가 너무 별로였어서 전반적인 대중의 평이 어떨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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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별 리뷰>

 

 

1-1 평범한 분노(A Normal Amount of Rage)

1-2 슈퍼휴먼법(Superhuman Law) (이전화)

[드라마 후기] 디즈니 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2화 후기. 마블 슈퍼히어로 시리즈 변호사 쉬헐크 2

1-4 진짜 마법이 아니라고?(Is This Not Real Magic?) (다음화)

[드라마 후기] 디즈니 플러스 변호사 쉬헐크 4화 후기. 마블 슈퍼히어로 시리즈 변호사 쉬헐크 에

1-5 고약한 녹색의 존재(Mean, Green, and Straight Poured Into These Jeans)

1-6 그냥 젠(Just Jen)

1-7 휴양지(The Retreat)

1-8 개구리의 울음(Ribbit and Rit It)

1-9 누구의 드라마(Whose Show Is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