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에서 텍사스바베큐치킨버거를 포장하여 먹었다.
두툼 닭다리살 & 잘 구운 통베이컨
닭다리살 패티로 홍보하고 있다. 맘스터치에서 닭다리살 패티를 이용한 버거들을 먹어보면 확실히 부드러움이 가득하다. KFC 블랙라벨이 들어간 치킨들이 그렇듯.
맘스터치가 조금 더 부드러운 거 같기도 한데 이건 옆에 두고 정확히 비교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이번에 먹었을 때 워낙 맛있게 먹어서 그런 것일 지도.
양상추, 양파, 토마토, 베이컨, 바베큐, 그리고 여러 소스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소스가 많고, 맘스터치 많은 메뉴들이 그렇듯 세로로 굉장히 두꺼운 편이라 한 입에 넣기 부담스러운 두께를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안 묻히고 깔끔하게 먹기란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한 입에 베어물기를 성공했다고 기뻐할 수 있겠지만, 반쯤 먹다보면 치킨 패티가 뒤쪽으로 밀려나거나 빵 한쪽이 뒤로 밀려서 가능했단 걸 깨달을 것이다. 나머지 반은 굉장히 힘들게 먹게될 거다 이 말이다. 패티가 일반 버거 패티가 아니라 치킨이라 일정한 두께가 아니라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먹기에 상당히 에로사항이 많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버거를 폄하하기에 매력이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될 건 없다.
맛은? 굉장히 맛있다. 맘스터치가 좋은 게 햄버거가 제법 저렴한 편이라는 것인데, 텍사스바베큐 치킨버거는 값이 꽤 나간다. 근데 충분히 그 돈 내고 먹을만 한 것 같다. 부드러운 닭다리살과 잘 어울리는 여러 소스, 야채들. 심플한 조합이라 단순하지만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한 입 베어물고 감탄 한 뒤, 치킨의 단면을 보면 상당히 부드러운 다리살이 보이고 다음에 들어올 한 입이 상당히 설렜다. 배가 고파서 받은 희한한 느낌인데 그만큼 맛이 좋았다는 걸 의미할 터이다.
먹고 난 후에 포만감도 상당했다. 사실 맘스터치 최애 버거는 따로 있긴 하다. 워낙 좋아해서 그거 대신 이걸 찾아먹게 될 거 같지는 않지만 다른 매력으로 너무 맛있어서 추천할만은 한 것 같다.
<맘스터치 시리즈>
맘스터치 미금역점에서 포장하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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