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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후기] 변호사 쉬헐크 9화 후기. 마블 슈퍼히어로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변호사 쉬헐크 에피소드 9화 리뷰

by djingo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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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변호사 쉬헐크(She-Hulk: Attorney at Law, 2022) 에피소드 9화가 공개되었다. 간단하게 감상평을 적어본다.

 

 

 

 


<리뷰>

 

9화 리뷰이다. 에피소드 9의 제목은 누구의 드라마(Whose Show Is This?)이다

 

오래 전 올드스쿨 헐크 영상들과 난폭한 쉬헐크 영상들이 나오며 제니퍼 월터스를 맹렬히 비난하는 미디어, 결국 쉬헐크는 어보미네이션이 감금되었던 특수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전에 감금된 시설을 다시 써먹는 흥미로운 시작이다.

 

 

 

 

어보미네이션과 마찬가지로 변신을 금하는 전자발찌를 차고 나온 쉬헐크, 쉬헐크 중심으로 스토리 되니 집중되는 마지막 에피소드이다. 

 

제니퍼는 쉴 곳을 찾아 블론스키의 쉘터로 가서 쉬고 니키는 멍청한 제니퍼 영상을 공유하여 인텔리젠시아의 헐크킹에 초대된다. 그리고 사실상 여혐 친목질 모임이다 보니 직접 못가고 직장 동료 퍼그를 보내어 그들의 본거지에 침투시킨다.

 

예상했듯 토드 펠프스가 있었고, 그가 바로 헐크킹이었다. 이곳에서 돈 받고 연설하는 어보미네이션, 흉측한 괴물 얼굴에 목소리는 얇은 게 매칭이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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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보미네이션 등장으로 알 수 있듯, 인텔리젠시아 본거지는 에밀 블론스키가 머무는 곳이었고, 제니퍼는 이곳을 돌아다니다가 인텔리젠시아 모임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다.

 

이제부터 시작된 막장 전개, 토드는 자기 팔에 주사를 꽂자 헐크로 변하고 타이타니아의 이유없는 등장, 브루스 배너의 헐크가 우주로부터 와서 어보미네이션과 싸우는 등 시리즈가 개판 오브 개판이 된다.

 

 

 

 

이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카메라에 대고 말을 하는 제니퍼, 갑자기 디즈니 플러스 메인 화면이 나오고 '마블 어셈블' 코너로 들어가서 자신을 만든 슈퍼히어로 제작사를 찾아간다. 이왕 개막장이 된 거 좀 더 개막장 가면 어떠하리 하며 얹은 듯한 스토리이다. 

 

기대도 안한 막장 시나리오가 오히려 유쾌하게 느껴지면서 진작에 갈 거면 이 방향으로 밀어붙여서 갔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에피소드 대부분을 팬들이 노잼으로 보게 만들어놓고 마지막에 뒤엎는 선택이라, 조금은 아쉽다. 이게 원래 코믹스에도 있던 내용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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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 제작한 케빈은 에이아이였고, 사실 처음보는 병맛 결말에 뇌 정지가 오면서 약간 아리까리한 감정이 든다. <스트레인저 댄 픽션>, <루비 스팍스>, <트루먼 쇼> 등의 영화가 떠오른다. 

 

케빈과 협의하여 제니퍼는 자신이 원하는 결말로 변경해버린다. 토드의 헐크는 없애고 경찰에 넘겨버리고, 브루스가 우주에서 돌아온 것도 삭제해버린다. 데어데블을 다시 부른다. 어보미네이션은 10년 재수감하는데 이러면 쉬헐크도 10년 살아야지 않나라고 소심한 반항을 해본다.

 

 

 

 

마지막 헐크 아들 스카는 무엇인가, 다행히 쉬헐크는 빅 스크린으론 안 나올 것 같다는 케빈과의 대화도 위안이 된다. 쿠키에서는 카마르 타지로 가는 어보미네이션이 나온다. 

 

무튼 쉬헐크는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풀풀 풍기며 시리즈는 막을 내린다. 

 

미즈마블에 이어 챙겨보기 귀찮지만 챙겨봐야하는 시리즈 느낌이라 빨리 끝나버리길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9주라는 시간이 훌쩍 흘러 마무리가 되니 속 시원하다. 결말이 불호로 가득한 듯 하지만 개인적으론 괜찮았다. 워낙 시리즈 기대치가 낮아서 마지막에 세계를 뒤엎는 듯한 선택은 썩 나쁘지만은 않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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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별 리뷰>

 

1-1 평범한 분노(A Normal Amount of Rage)
1-2 슈퍼휴먼법(Superhuman Law)
1-3 검찰 vs 에밀 블론스키(The People vs Emil Blonsky)
1-4 진짜 마법이 아니라고?(Is This Not Real Magic?)
1-5 고약한 녹색의 존재(Mean, Green, and Straight Poured Into These Jeans)
1-6 그냥 젠(Just Jen)
1-7 휴양지(The Retreat)

1-8 개구리의 울음(Ribbit and Ri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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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헐크 시즌 2는 아직 확정된 건 없어보인다. 반응이 안 좋았던 만큼 아마 빠르게 돌아오긴 힘들 거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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