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족 영화 베스트 16편을 선정해보았다.
주인공이 아버지, 어머니인 경우, 혹은 가장으로써 인생의 초점이 가족에 맞춰져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려 한다. 꼭 그게 아니더라도 부모자식 관계의 유대관계를 표현하는 영화들을 뽑아봤다. 적다보니 함정 카드가 숨어있다.
장르별 추천을 하다가 뜬금없이 이런 추천을 하게 된다.
<1. 행복을 찾아서(2006)>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이 직접 출연한 영화로 유명하다. 어떤 세일즈맨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성장 영화라고도 간주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에서 겪는 고난과 역경들에서의 감정을 표현하는 윌 스미스의 연기가 너무 출중하다.
<2. 캡틴 판타스틱(2016)>
산 속에서 사는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속세에서 벗어나 산에서 가족들을 모두 이끌고 산다는 것부터 부모의 가치관이 굉장히 독특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비고 모텐슨이 올라왔길래 꼭 보고 싶었는데 영화 자체도 정말 훌륭했다.
<3. 빅 피쉬(2003)>
휴먼 판타지를 표현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팀 버튼이 아버지를 표현하는 방식은 가히 놀랍다. 영화를 보고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이완 맥그리거가 아버지의 과장된 모험담을 듣고 그를 이해(?)하고자 아니,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고자 추적하는 영화다.
<4. 룸(2015)>
이걸 여기서 추천해도 될까싶을 정도로 가족 영화와는 거리는 있지만 나중에 좋은 테마를 만들면 다른 곳으로 옮기던 지 하겠다. 브리라슨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여서 관심갖고 보는 중 제이콥 트렘블레이에게 눈이 가는 영화이다. 브리 라슨과 함께 새로운 대배우의 탄생을 알리는 영화가 아닐까.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컨테이너 속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이다.
<5. 케빈에 대하여(2011)>
초특급 스릴러 케빈에 대하여이다. (이것도 후에 다른 테마로 옮기겠다.) 그 인물 관계에는 어머니와 아들이 자리잡고 있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영화에 연거푸 출연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겠지만 온갖 영화들에서 주요 역할들을 소름돋게 표현하며 알려진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 아닐까 싶다. 이 영화에서도 압도적인 감정선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통제불가능한 아들과 그것을 막지 못하는 어머니의 지독한 애증의 관계에 대해 다룬다.
<6. 괴물(2006)>
봉준호의 초특급 블록버스터 오락영화이자 여러 비유와 풍자가 섞여있는 대작이라 생각한다. (이것도 다른 곳으로 옮겨야다) 아버지 역의 송강호가 딸 역의 고아성을 구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며 겪는 답답함을 볼 수 있다. 역대 네 번째 천만 영화다.
<7. 아이 엠 샘(2001)>
7살의 지능을 가진 샘(숀 펜)과 그의 딸 루시(다코다 패닝)가 7살이 되던 시기에 벌어지는 일들이다. 양육권과 부모로서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벌이는 휴먼 드라마이다. 한 번쯤 봄직한 유명한 영화같다.
<8. 인생은 아름다워(1997)>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 영화일 것 같다. 유태인 수용소에 끌려간 뒤 아들에게 이를 게임이라 속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본 지 10년은 된 것 같다. 베니니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9. 신데렐라 맨(2005)>
전직 복서가 좌절된 꿈을 뒤로하고 잡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간다. 그러다 다시 그는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링으로 올라간다. 아버지의 꿈은 위대하다.
<10. 주노(2007)>
이제 갓 어머니가 될 준비를 하는 청소년, 하이틴 무비로 들어갈 법도 하다. 어쩌면 이미 어머니가 된 것일 수도 있겠다. 그녀의 앞길에 놓인 다양한 선택지들을 두고 주노의 결정은 과연..
<1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
뻔하디 뻔하지만 뻔하게 슬픈 그런 영화 있지 않은가? 부모님 생각하면 가슴 미어오는 그런 거. 그런 영화이다.
<12. 체인질링(2008)>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청한다. 헛짓만 하더니 못 찾더라. 그래서 엄마가 직접 나선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안젤리나 졸리 주연이다. 본 지 정말 오래돼서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13. 피에타(2012)>
인생 밑바닥으로 갈 때까지 간 강도 역의 이정진에게 엄마라는 사람이 찾아온다. 김기덕 감독 작품인데, 아마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게 갈릴 것 같다. 기존에 김기덕 감독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비추다.
<14. 마더(2009)>
많지 않은 원비느님의 작품이다. 더군다나 봉준호 감독의 스릴러다. 나잇값을 못하는 아들이 범죄자로 몰리자 아들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마더가 나선다.
<15. 애자(2009)>
애자는 최강희가 연기한 캐릭터의 이름이다. 이름 맞나? 맞을걸요. 이것도 본 지 오래다. 뻔하디 뻔하지만 어머니의 사랑을 주제로 삼는 것은 어디에서나 반칙이다. 주관의 잣대가 무너질 수 있거든.
<16.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아들이 바꼈다는 사실을 6년이나 지나서 알게 된 두 가정의 이야기이다. 제목을 보면 스토리를 유추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일본 영화이다. 믿고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의 감성이 진해서 다른 영화들도 찾아보고 싶을 거 같다.
다른 테마별 추천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편은 망했다. 위의 세 영화들을 고르고서 ‘아 좋은 테마겠다’ 싶어서 시작했는데... 가슴 따뜻해지는 가족 휴먼 드라마 영화들을 고를 예정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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